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 개최
코로나19 상황에 본선 무대 사전녹화 형식
오는 28일 오후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
[서울=뉴시스]발달장애인 음악 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이 오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트홀에서 열린다. 2020.10.27.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2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2017년 시작돼 올해로 4회를 맞은 GMF는 발달장애인이 펼치는 국내 최대규모 음악 경연 축제다. 하트하트 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과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후원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지속되면서 당초 올해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공연과 경연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음악단체 및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1일 본선 경연에 참가하는 발달장애인 음악단체의 무대 연주가 사전 녹화로 진행된다. 오는 28일 본 대회에는 패널 및 심사위원이 녹화된 본선 경연을 시청하는 방식의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올해 GMF는 예선에 참가한 전국 24개팀, 총 240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SEM 듀오·그라토 플루토 앙상블 등 앙상블 2팀, 뷰티풀마인드 오케스트라·아인스바움 윈드 챔버 등 오케스트라 2팀, 맑은소리하모니카·통기타 듀엣 SHINE 등 밴드 2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대상 1개팀 1000만원 등 6개팀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 팀의 임한빈씨는 "본선에 올라 경연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다른 팀의 무대를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지난 1년 간 준비한 연주를 무대에서 자신있게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방송인 이수근씨가 3년 째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을 맡는다. 지난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는 올해 패널로 두 번째로 함께 한다. 문체부 장관 축사 및 그룹 '레드벨벳’의 축하 무대는 사전 녹화 영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본대회는 SK이노베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 실시간 댓글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발달장애인의 음악에 대한 꿈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GMF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개최돼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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