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ADC항암제 중국 시스톤에 기술 이전
선급금 113억원 포함 최대 마일스톤 4099억원 규모
이번 계약으로 선급금 약 113억원을 수령한다. 이와 별도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 시료 생산이 완료되는 시점에 투입비용 전액을 내년 지급받을 예정이다. 그 외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은 3986억원을 지급받는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추가적으로 수령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암세포 특이적으로 활성화되는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ADC링커, 톡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ROR1 항체를 결합해 도출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한다. 이 후보물질은 최근 허가받은 이뮤노메딕스의 ADC항암제 ‘트로델비’가 타겟하고 있는 난치성 암종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해 폐암 등 고형암과 만성 및 급성림프구백혈병 등의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이 예상된다.
시스톤은 2015년 설립돼 면역항암제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진행 중인 중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레고켐바이오의 김용주 대표는 “지난 5월 익수다에 기술이전 된 LCB73에 이어 당사 고유 톡신이 적용된 두 번째 후보가 시스톤의 뛰어난 개발역량을 통해 글로벌 임상에 신속하게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동 개발사인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성공적 기술이전을 모멘텀 삼아 암환자 치료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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