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체, ‘필(必) 환경’ 활동 '눈길'
올 상반기 일평균 플라스틱 폐기물 848톤…전년比 15.6%↑
하이트진로·맥도날드·프레시지 등 필 환경 정책 펼쳐 '주목'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국민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가운데 식품·외식업체들의 필(必) 환경 활동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종이류 폐기물 발생량은 889톤(t), 플라스틱류는 848톤(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9.3%와 15.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스티로폼 등 발포수지류 폐기물 발생량은 119톤(t), 비닐류는 9651톤(t)으로 각각 12.0%,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한 것과 관련해 환경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주택가와 소형 영업장에서의 배출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장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들은 갓 조리한 상태의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지만 이로인한 폐기물의 급증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 낭비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포장재 사용에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며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하이트진로는 주류업계 최초로 테라, 참이슬, 진로 등 주요 제품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며 필 환경 정책에 맞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참이슬 브랜드 제품에 대해 2010년 '탄소발자국' 인증, 2013년에는 주류업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이어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까지 받았다.

맥도날드는 최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를 모토로 플라스틱 절감 정책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전국 매장에 도입된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도 그중 하나다. 플라스틱 빨대는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고객이 요청할 때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프레시지는 최근 밀키트 제품의 플라스틱 패키지를 종이 패키지로 변경했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지함 형태의 종이 패키지로 바꿔 기존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인 것이다.
별도로 제공하던 레시피 안내문을 포장지 후면에 기입해 종이 사용량까지 함께 줄였다. 프레시지는 또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4월 '친환경 종이 아이스팩'을 도입한 바 있다.
벤앤제리스는 아이스크림 보냉과 친환경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한 포장재를 개발·사용하고 있다. FSC 인증(산림인증제도)받은 제지로 제작, PLA(생분해성 플라스틱) 코팅이 완료된 파인트 컵과 음료 컵을 사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포장에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자재는 그 편리성만큼 환경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며 "필환경 시대가 도래하며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크고 작은 노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기업들도 동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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