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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OTT 이용 껑충…유튜브·넷플 등 해외사 점유율 90% 육박(종합)

등록 2021.02.02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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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발표

코로나에 OTT 이용 껑충…유튜브·넷플 등 해외사 점유율 90% 육박(종합)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넷플릭스·페이스북 등 해외 OTT 상위 3사 서비스의 이용 비중이 90%에 육박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042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029명을 방문 면접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가구조사 ±2.9%포인트, 개인조사 ±2.5%포인트였다.

조사결과 10대~5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8% 이상으로 포화된 반면, 60대와 70세 이상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각각 91.7%(2019년 85.4%), 50.8%(2019년 39.7%)로 증가하여 매체이용의 개인화가 고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에 OTT 이용 껑충…유튜브·넷플 등 해외사 점유율 90% 육박(종합)

또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67.2%로 나타나 29.5%를 기록한 TV와의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특히 10대의 경우 96.2%로 타 연령대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매체이용시간은 오전 7시~10시, 오후 7시~11시에 집중되었는데, 지상파TV 실시간 시청은 오후 8시~10시, 유료방송 실시간 시청은 오전 11시~오후 5시 사이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체 이용량은 TV와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각각 2시간 51분, 1시간 55분으로 전년 대비 각각 9분, 16분 증가한 가운데 라디오 이용시간은 11분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에 OTT 이용 껑충…유튜브·넷플 등 해외사 점유율 90% 육박(종합)

연령대별 매체 이용빈도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이용빈도는 10대가 98.2%, 70세 이상 43.6%인 것과 달리 TV 이용빈도는 70세 이상이 97.8%, 10대가 34.8%로 나타나 연령대별 매체 이용빈도에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률은 66.3%로 전년(52.0%)보다 14.3%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시청하는 방송프로그램은 오락·연예(69.8%), 드라마(37.2%), 뉴스(27.8%), 스포츠(21.8%) 등이었고, 서비스별로는 유튜브 62.3%, 넷플릭스 16.3%, 페이스북 8.6%, 네이버TV 4.8%, 아프리카TV 2.6%로 조사됐다.

특히 유튜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해외 OTT 서비스의 점유율이 87.2%에 달해 국내 미디어 시장이 해외 서비스에 잠식된 것으로 드러나 눈에 띈다.
코로나에 OTT 이용 껑충…유튜브·넷플 등 해외사 점유율 90% 육박(종합)

유료방송 시청자 중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0.3%(2018년 11.7% → 2019년 18.9%를 기록,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49.9%, 10대 49.1%, 30대 46.3% 등으로 나타났고, 유료방송 서비스별로는 IPTV 가입자의 이용률이 40.4%, 위성방송 30.0%, 디지털케이블 TV 17.6%로 집계됐다.

유료방송 가입은 IPTV는 늘고 케이블TV는 감소했다. 유료방송 가입 가구는 92.2%로 조사되었는데, IPTV 가입률은 50.1%로 전년(45.1%) 대비 증가한 반면, 케이블방송 가입률은 41.7%로 전년(47.5%)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디어(방송·OTT) 시청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용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로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 2.3%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고,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정보를 주로 얻는 매체는 스마트폰(52.5%)과 TV(44.6%)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이번 ‘2020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보고서를 방송통계포털 온라인 사이트의 통계자료 – 보고서(메뉴명)를 통해 공개하고 원시 데이터는 통계자료 – 통계원시자료(메뉴명)에서 국민 누구나 다운받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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