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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앱 최초 쇼핑라이브 오픈...경기떡집 오늘 오후 1시 첫방

등록 2021.03.09 0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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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배달맛집의 인기 메뉴 밀키트로 전국에 알릴 예정

"선별한 신선한 먹거리 실시간으로 판매 서비스할 계획"

[서울=뉴시스]배민쇼핑라이브 선공개 영상_신나는 아이스크림 파티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2021.03.09

[서울=뉴시스]배민쇼핑라이브 선공개 영상_신나는 아이스크림 파티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2021.03.09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배달의민족이 국내 배달 앱 가운데 처음으로 음식 라이브쇼핑 서비스 '배민쇼핑라이브'를 9일 공식 론칭했다.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배민 앱내에 새로 생긴 ‘생생하게 맛있는 쇼핑라이브’ 아이콘을 터치해 들어가, 유명인사들이 진행하는 음식 라이브쇼핑 방송을 실시간이나 주문형비디오(VOD)로 언제든 만날 수 있고 관련 상품을 주문도 할 수 있게 된다.

◇"첫 라방 기념 떡 돌립니다"…망원동 핫플 ‘경기떡집’ 첫방서 떡 기부

이날 오후 1시에 시작되는 첫 라이브 방송은 개업 분위기에 맞춰 떡집으로 정해졌다. 이북식 인절미인 '이티떡'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망리단길 떡 맛집 '경기떡집'이 주인공이다.

이날 방송엔 경기떡집의 최길선 명장이 직접 출연해 쇼호스트들에게 이티떡 레시피를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떡집이 20년 만에 선보이는 이티떡 라인의 신제품도 공개된다.

경기떡집과 배민은 쇼핑라이브 첫 방송 기념으로 선행도 베풀 계획이다. 경기떡집은 방송 종료 후 판매금액과 관계없이 1000만원어치의 떡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된 떡은 배민이 선정한 기부처인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서울시 내의 지역별 47개 노인종합복지관을 관리 및 운영)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경기떡집에 이어 다양한 셀럽 및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하는 쇼핑라이브 방송도 대기 중이다. 배민 측은 김구라-MC그리 부자, 유튜버 카페사장 최준 등이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비롯해 유병재의 ‘Shopping Night Live’, 스타영양사 김민지와 함께 하는 ‘급식의 재구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 채널도 준비하고 있다.

◇"맛있는 건 배민이 제일 잘 아니까"…푸드 라이브커머스 '넘버 1'

통상 ‘라방’으로 불리는 라이브쇼핑 방송(라이브 커머스)은 상품 소개와 판매가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들이 채팅을 통해 진행자나 판매자, 다른 구매자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영상 기반으로 판매자와 소통하면서 밀도 있는 음식 정보를 접하고 재미있는 구매 경험을 할 수 있다. 판매자는 다른 고가의 방송 채널을 이용하지 않고도 판매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배민쇼핑라이브를 배민 고객들에 특화된 콘텐츠와 상품구성으로 차별화할 전략이다.

먼저 배민 입점업체 가운데 배민이 선정한 각 지역 배달맛집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 상품으로 만들어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전국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음식점 사장님은 전국 배민 회원들에게 상품을 알릴 수 있고, 고객들은 타지역의 맛집 메뉴를 경험해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배민앱 내에서 간편하게 배달 주문이 가능한 배민 전용 브랜드 상품권, 배민의 '전국별미' 입점업체 및 상품 등도 쇼핑라이브로 제공될 예정이다. 배민의 전국별미는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돕는 전국 신선 먹거리 주문 서비스다.

품목별로는 가정간편식(HMR), 신선/가공식품, 제철음식, 지역특산물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먹거리와 함께 대상 '안주夜', 삼진어묵, 서울우유, 백년가게 '이화횟집' 등 제철에 맞는 여러 푸드 브랜드 상품들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배민 특유의 감성 및 이색 마케팅 노하우와 전략을 쇼핑라이브에도 적용해 다른 라방에서는 볼 수 없는 보는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용훈 신사업부문장은 "배민쇼핑라이브는 '좋은 음식을 먹고싶은 곳에서'라는 배민의 철학을 바탕으로, 전국의 맛집과 신선한 먹거리를 실시간으로 만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면서 "쇼핑라이브에 최적화된 파트너와 상품을 발굴하고, 그에 맞는 재기발랄한 콘텐츠 구성으로 보고 싶은 방송, 구매하고 싶은 채널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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