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틈새시장 뚫은 스타트업들...동영상리뷰부터 세무까지
틈새 시장 뚫고 각 분야 생태계 이끄는 스타트업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틈새 시장을 뚫고,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브이리뷰’, AI 동영상 리뷰
3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인덴트코퍼레이션에서 운영하는 ‘브이리뷰’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다.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 준다.
브이리뷰는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커머스 매출을 극대화하고 잠재 소비자의 제품 구매 결정 의사를 돕는다. 현재 론칭 2년만에 2000여 개 쇼핑몰에서 도입해 활용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입점 쇼핑몰에는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하고, 잠재 소비자에게는 생생한 동영상 리뷰로 구매 의사 결정을 돕는다.
특히, 브이리뷰가 AI 챗봇을 통해 수집한 모든 동영상 리뷰는 100% 실제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생생한 리뷰라는 점에서 최근 뒷광고나 거짓 후기로 몸살을 앓았던 이커머스 시장에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 효율적인 세무회계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는 사업자들이 겪는 번거롭고 복잡한 세무관리는 물론, 긱워커(고용주의 필요에 의해 단기 계약을 맺는 근로자) 등 세무사각지대에 놓인 개인들의 세금 문제를 IT시스템을 기반으로 해결해 주는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인공지능 경리 ‘자비스’와 개인 종합소득세 신고를 도와주는 ‘삼쩜삼’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무계의 ‘시리’, ‘빅스비’로 통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경리 ‘자비스’는 고도 성장을 기록중인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업계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수증 관리, 비용내역 자동 회계처리, 급여 자동계산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자비스는 파트너 세무사들이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제공함으로써 이용 기업, 세무사, 플랫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아틀라스랩스 ‘스위치’, 음성인식 AI 기술로 전화 업무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아틀라스랩스는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 데이터화하는 AI 전화 ‘스위치’로 전화를 쓰는 일상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AI 전화 모바일 앱 스위치는 직장인들의 간편하고 효율적인 전화 업무를 돕는 도구로 특히 주목된다. 업계 최초로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운영체제 모두를 지원하는 스위치는 기본 전화 기능은 물론, 음성 녹음,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내용의 검색, 분석, 데이터 관리까지 모두 가능하다.
업무상 중요한 내용을 전화로 할 경우, 스위치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기록하기 때문에 일일이 메모를 하거나 전체 통화 내용을 다시 듣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어 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스위치와 연동되는 웹 서비스 ‘스위치 커넥트’를 통해 녹음된 음성과 텍스트 기반의 업무 데이터 및 히스토리를 언제 어디서든 협업자와 공유할 수 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스위치 웹 버전의 ‘화상회의 기록’ 기능을 활용하면 회의록까지 AI가 작성해주는 편리함까지 경험할 수 있다.
스타트업계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생길 수 있는 정보의 불균형이나 비효율적인 시스템 등 문제요소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며 "이들은 틈새 시장을 뚫고,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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