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자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교수, 와인 입문서 펴내

국내 여성 1호 소믈리에·보르도 CAFA 소믈리에 학교 한국인 1호 졸업

‘와인 입문자를 위한 Wine Book’…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와인 입문자를 위한 Wine Book’ 표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국내 '여성 1호 소믈리에'인 엄경자 세종사이버대 교수(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장)가 ‘와인 입문자를 위한 Wine Book’(아티오 간)을 최근 펴냈다.

이 책은 엄 교수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겪은 경험,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 교수로서 탐구한 지식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 와인 정보를 정리한 ‘와인 교과서’ 성격의 책이다.

와인 분류, 와인 테이스팅 방법, 와인 품질,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 유럽 와인, 신대륙 와인 등을 망라한다.

'와인 세계로 접어들고자 하는 초보자를 위한 책'을 표방하지만, 더 많은 지식을 갈망해온 애호가에게도 알맞다.

[서울=뉴시스]엄경자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장

엄 교수는 프랑스 보르도 CAFA 소믈리에 학교 '한국인 1호' 졸업생(DUAD 양조 감별 과정)이다. 미쉐린 3스타 레스토앙 '조지 블랑'(Georges Blanc) 소믈리에로 출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의 메리베일(Merryvale) 와이너리에서 경력을 쌓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등 5성급 호텔의 수석 소믈리에를 역임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에서 와인은 물론 커피, 전통주 등에 관한 지식을 후학에게 전하고 있다.

프로밧 로스터기를 활용한 로스팅 교육, 농식품부 인증 커피 로스팅 마스터 자격증 과정, 전통주 소믈리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인 양성을 위해 온라인으로 배운 내용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실습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엄 교수는 “와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실질적인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집필했다”고 전제한 뒤, “와인 에는 자연이 녹아있고, 그 자연 속에는 몇 천만 년, 몇 억만 년 전에 형성한 지층에 뿌리를 내린 포도나무가 빨아들인 대지기운과 토양의 독특한 성분이 응축된 지혜가 담겨 있다"며 "이 책이 와인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60쪽. 3만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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