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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식품·외식업계 '부캐' 열풍

등록 2021.06.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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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식품·외식업계 '부캐' 열풍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외식업계에도 '부캐의 시대'가 도래했다. 부캐는 게임에서 유래된 '부 캐릭터'의 줄임말로 메인 캐릭터인 '본캐'와 다른 정체성을 일컫는다.

최근 식품·외식업계는 기존 브랜드의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부캐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맛의 경험을 전문적인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런 기업들의 시도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새로운 수익 창출뿐 만 아니라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17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채선당은 배달문화 확산과 위생적인 건강식, 간편식 인기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락·샐러드 시장에 주목해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를 론칭했다.

채선당은 지난 19년간 운영 노하우와 신선한 야채와 식자재 공급의 강점을 바탕으로 '채선당 도시락&샐러드' 브랜드를 선보였다.

'제대로 채운 한끼'를 콘셉트로 맛은 물론 가성비 있는 다양한 메뉴와 높은 품질의 도시락과 샐러드, 밀키트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 론칭 3개월만에 40호점을 오픈했다. 

탐앤탐스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근에 와인 비스트로 '와인탐탐'을 선보였다. 탐앤탐스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와인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와인탐탐은 소비자들에게 스페셜 티와 와인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한옥 콘셉트로 꾸며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분위기 있는 탐앤탐스의 부캐이자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운영하고 있던 '버거플랜트'를 '노브랜드 버거'로 리뉴얼 론칭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기존 식품 유통 및 제조사업 운영의 노하우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노브랜드 버거 100호 매장을 SSG랜더스필드점에서 오픈했다. 지난 2019년 8월 가성비 콘셉트의 노브랜드 버거를 론칭하며 첫 매장인 홍대점을 연지 20개월만에 100호점 오픈을 달성했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명륜당은 부캐 브랜드로 '이유치킨'을 론칭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있는 치킨 시장에 '치킨이 맛있는 이유'라는 의미의 이름으로 출사표로 던졌다.

이유치킨은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한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파스타치요를 전면에 내세워 합리적인 가격에 두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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