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 "2040년까지 탄소 중립 가치사슬 형성할 것"
과학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참여 및 탄소 감축안 발표
2040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제품을 '탄소 중립'으로 출시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볼보건설기계그룹은 탄소 영향을 줄이고 파리기후협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과학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검증한 감축안을 7일 발표했다.
SBTi는 최신 기후과학을 기반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후행동을 유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함께 참여한 공동 연구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볼보건설기계를 포함한 볼보그룹의 전 사업부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Net Zero) 가치사슬을 형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SBTi의 목표보다 10년 빠른 것이다. 볼보 제품의 평균 수명주기가 고객 사용 기간 기준으로 10년이기 때문이다. 전체 제품군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목표를 달성하려면 2040년 이후에 출시되는 모든 제품은 탄소 중립 제품이어야 한다.
이와 함께 볼보건설기계는 2030년까지 내부 사업장, 시설, 제조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볼보의 탄소 배출량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제품 사용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30%’의 절대 감축을 달성하겠다는 중간 목표도 세웠다. 건설기계산업에서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은 장비가 공장을 떠난 직후부터 사용 시 배출되는 ‘간접배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멜커 얀베리 볼보건설기계 회장은 "볼보는 탄소 발자국을 줄일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절실하게 필요한 변혁을 주도할 명확한 비전, 결단력,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하는 선택이 내일의 세상을 만들 것이며 볼보의 선택은 실천"이라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는 국내외에서 이미 최고의 기술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기후 변화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탈탄소화를 약속하고 있다. 기후 변화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기 배터리 장비, 수소전지 장비, 엔진 솔루션 3가지 측면에서 e-모빌리티를 포괄하는 검증된 혁신안을 따를 예정이다.
앞서 볼보그룹코리아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굴착기와 전기 굴착기, 수소전기 굴착기 등 친환경 첨단 건설장비의 집중 개발을 통해 탄소 배출량 30% 저감, 굴착기 생산 거점인 창원공장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을 50% 저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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