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효율 개선"…서울반도체, 車헤드램프용 LED 출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헤드램프 중량 감소 및 방열 성능 개선
[서울=뉴시스] 서울반도체 자동차 헤드렘프용 LED '와이캅(WICOP) TE(Top Electrode)'.(사진=서울반도체 제공) 2021.9.14 [email protected]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전기자동차 적용 확대를 위해 LED 헤드램프의 발열에 따른 효율 감소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와이캅(WICOP) TE(Top Electrod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LED 헤드램프도 더 가볍고 배터리 소모가 적은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도 상승으로 인한 급격한 효율 및 수명 감소를 개선하기 위해 헤드램프의 방열 성능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제품은 LED 패키지를 인쇄회로 기판(PCB)에 장착하는 기존 방식에서 바로 방열판(Heatsink)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바꿔 헤드램프에서 발생하는 열을 빨리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약 3조원 규모의 자동차 조명 시장(2020년 기준)의 10%에 와이캅 제품을 적용한 데 이어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해나간다는 게 서울반도체의 설명이다.
와이캅 기술은 지난 7월 13개 해외 자동차 조명 브랜드 LED 제품의 특허를 침해에 대해 영구 판매금지 판결을 이끌어낸 LED 산업의 2세대 기술이다.
서울반도체는 오는 21일부터 진행되는 북미 'DVN 워크숍'에 이번 제품과 함께 ‘썬라이크(SunLike)'와 '바이오레즈(Violeds)' 등을 함께 출품할 예정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의 수요 확대 및 헤드램프 디자인의 슬림화로 인해 헤드램프의 중량 감소와 방열 성능이 보다 중요하다"며 "서울반도체는 고효율·고방열 와이캅 제품 라인업을 100여개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적용했고 앞으로 지속적인 적용 확대를 통해 자동차 부문의 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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