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인기에 깐부 치킨, 오징어 치킨 출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화제가 되며 드라마 내에서 언급된 '깐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깐부는 어릴 적 구슬치기 게임을 할 때 한 편을 맺자고 제안하면서 사용된 단어로 어린 시절, 친구끼리 새끼손가락을 마주 걸어 편을 함께 하던 '내 팀, 짝꿍, 동지'를 의미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깐부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깐부 치킨은 매우 친숙할 수 있다. 최근 폭발적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에 깐부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프랜차이즈 깐부 치킨도 인기 몰이 중이다.
유튜버들은 "깐부 치킨은 네 꺼, 내 꺼가 없는 거야", "퍽퍽 살만 남겨 놓고 다 먹은 건 괜찮고?", "네가 날 속이고 닭다리 다 먹은 건 괜찮고?" 등 드라마에 나왔던 대사를 인용하며 다양한 패러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깐부 치킨은 이런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와 함께 개발한 오징어치킨을 오는 11일 출시키로 했다. 신메뉴 출시에 맞춰 '오징어치킨 먹고 깐부 게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깐부 치킨의 신메뉴 오징어치킨은 오징어 다이스, 할라피뇨, 청양고추 그리고 옥수수콘이 들어간 반죽으로 만든 순살 치킨이다. 여기에 레몬 어니언 소스가 맛의 포인트가 돼 매운 맛도 중화해준다.
이벤트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오징어치킨 사진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업로드하고 QR 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캐스퍼, 삼성 Z 플립 폰 등 총 1억여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깐부 치킨 김승일 대표는 "코로나 시국에 고통받아 온 가맹점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큰 규모의 깐부 게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깐부 게임이 계속될 예정이다. 깐부 치킨에 많은 사랑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에 열광한 팬들은 극중 깐부를 언급한 오일남(오영수)이 깐부 치킨의 모델이 돼야 한다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요청에 실제로 깐부 치킨이 배우 오영수에게 모델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배우 측에서 "오징어 게임 이후 많은 광고 요청이 있지만 혹시라도 연기자 본인이 광고 내에서 작품 속 단어를 직접 언급함으로써 작품 내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돼 해당 브랜드의 광고 모델 제의를 여러 차례에 걸쳐 정중히 고사했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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