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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앱 브랜디, 일본 본격 진출…"동대문 패션 해외 진출"

등록 2021.10.13 11: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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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웹버전 베타 가동…향후 앱 출시

패션앱 브랜디, 일본 본격 진출…"동대문 패션 해외 진출"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패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브랜디가 일본에 진출했다. 출시 5년 만으로, 한국 판매자도 일본 시장에 진출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커머스 플랫폼 기업 ㈜브랜디는 지난 10일 자사 패션 쇼핑 앱 브랜디가 일본 현지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랜디는 동대문 풀필먼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헬피'(HELPI) 시스템을 일본 시장에 그대로 이식한다.

브랜디 '헬피'는 판매자가 브랜디 앱에 상품을 올린 후 간편하게 마켓을 열 수 있도록 돕는 창업 지원 서비스다.

일본에서도 판매자가 스타일링, 사진 촬영만 진행하면 ▲주문확인 ▲상품사입 ▲상품화 ▲배송 ▲CS는 브랜디가 지원한다.

현지 인플루언서는 원하는 상품을 앱을 통해 고르면 브랜디가 샘플 상품을 보내주고, '브랜디 재팬'에서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국내 헬피 판매자도 일본시장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브랜디는 빠른 시장 테스트를 위해 10일 웹버전 베타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론칭 하고 향후 앱서비스로 확대를 추진한다. 한국 인플루언서 100인 외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 100인을 셀러로 확보해 시험을 진행한다.

브랜디는 동대문 배송·포장 일괄 물류(풀필먼트)를 업계 최대 규모인 1만3223㎡(약 4000평) 규모로 확충했다.

신규 글로벌 물류 거점도 마련해 국내 성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물량 확대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브랜디는 한류 패션에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라쿠텐 그룹이 진행한 '일본 여성 연령별 주요 패션국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여성들은 10대부터 60대까지 전연령층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10대의 경우 한국 패션 선호도가 77%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최근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일본 인플루언서의 쇼핑몰 창업 수요가 늘었다"며 "브랜디가 5년간 구축한 동대문 풀필먼트와 헬피 서비스, 플랫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셀러들의 패션 창업을 지원하고, 동대문 패션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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