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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간편결제 '당근페이' 출시…제주서 첫 공개

등록 2021.11.02 08: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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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인증 통해 가입…최대 50만원 충전

개인정보 노출 없이 쉽고 간편한 거래 가능

당근마켓, 간편결제 '당근페이' 출시…제주서 첫 공개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제주지역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제주도에서는 이웃 간 중고 거래에서 간편 송금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거래를 위해 현금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이 당근 채팅 안에서 실시간 송금 및 확인이 가능하다. 더 이상 거리에서 계좌번호나 예금주 등 개인정보를 주고받거나 각자 별도의 은행 앱을 실행해 이체 완료 내역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 앱 최신 버전을 내려받은 뒤 지역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나의당근' 탭에서 이용자 아이디 하단에 생성된 '당근페이 지갑 영역'을 선택하고, 휴대폰 본인인증, 약관 동의, 6자리 결제 비밀번호 등록을 마치면 된다. 은행 계좌와 연동해 당근페이 지갑에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0만원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첫 오픈 지역으로 제주도를 선정한 것은 지역민을 하나로 연결하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했다. 제주도는 이용자들의 거주지와 직장이 같은 범위 내에 위치해 있는 만큼 지역민 간 거래와 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타깃 인구수  대비 당근마켓 가입률도 95% 이상이다. 

당근마켓은 연내 전국으로 당근페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서비스에서는 '내근처' 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상점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당근페이 사용처를 확대해 결제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마켓이 가입자 2200만 명의 하이퍼로컬 국민 앱으로 성장하며 이웃 간 거래는 물론 지역 주민과 상권의 연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당근페이는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연결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또 하나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근페이는 지난 3월 설립한 자회사 당근페이가 개발했다. 당근마켓은 전자금융업에 특화된 전문 조직을 구축해 국내 최초로 지역 생활 편의를 높여줄 지역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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