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전환 주총서 확정…출석주주 89.2% 찬성
28일 서울 포스코센터 임시주총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 가결
최정우 회장 "국내외 주주들 지지에 감사"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포스코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2006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액을 기록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모습. 2021.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가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수 기준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다. 출석주주 89.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 가결 직후 "포스코그룹 미래 비전에 대한 국내외 주주들의 지지와 확신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반세기의 도전과 성공을 토대로 포스코그룹 모든 임직원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100년 기업 포스코의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일 안건 가결에 따라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 Inc.)’는 상장사로 3월2일 출범한다.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사업 개편 및 시너지 확보, 그룹 전반의 ESG경영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물적분할 후 신설되는 철강 사업회사는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인 비상장법인으로 철강 생산 및 판매에 대한 일체의 사업을 영위하며 ‘포스코(POSCO)’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확정함으로써 기존 철강 중심 회사 이미지를 탈피해 나갈 계획이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사업으로 선정해 지주사 중심으로 각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한층 강화한다. 이로써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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