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억 현대차 50억 SK·LG 20억…재계, 산불 이재민 지원 릴레이
포스코 20억·한화 10억·GS그룹 10억·HMM 5억 등
성금 모금, 생필품 전달…임시 거처도 마련해
![[울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울진 산불이 발생한지 나흘째인 7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 산불이 번지면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03.0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07/NISI20220307_0018565578_web.jpg?rnd=20220307150759)
[울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울진 산불이 발생한지 나흘째인 7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 산불이 번지면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03.07. [email protected]
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삼성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모금에 참여했다. 삼성은 생필품 등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이재민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6일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억원을 전달했다. 또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했다.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4대와 '통합 방역 구호 차량' 1대도 투입했다.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가 설치돼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통합 방역 구호 차량 내부에는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 소독기 등이 탑재됐다.
SK그룹도 전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구호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 SK는 성금 외에 SK텔레콤와 SK브로드밴드가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동기지국을 투입해 통신 서비스도 유지한다. SK텔레콤은 생수, 담요 등의 긴급구호 물품도 이재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두산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해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 복구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그룹도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재민 지원 성금 20억원을 전달키로 했다. 또 경북 울진에 있는 LG생활연수원을 이재민들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대피소에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피해 가정의 고장난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또 LG생활건강은 비누, 치약, 세제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재민 가정의 통신서비스 요금 감면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역에 와이파이, IPTV, 휴대폰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포스코그룹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는 산불 피해지역에 굴착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지역에는 그룹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들이 4일 경북 울진 산불 이재민 대피소가 마련된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구호물품을 옮기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2022.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3/05/NISI20220305_0018556755_web.jpg?rnd=2022030510011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들이 4일 경북 울진 산불 이재민 대피소가 마련된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구호물품을 옮기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2022.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그룹도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 한화생명, 한화건설, 한화손해보험 등 6개사가 참여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또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이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원리금 및 이자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산불 사고로 인한 입원치료로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사고일로부터 6개월간 비대면 채널(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및 FP 대리접수로 손쉽게 접수 가능토록 하고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GS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HMM은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과 컨테이너박스 30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두산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LS그룹도 LS전선, LS일렉트릭,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E1, 예스코 등 6개 계열사가 힘을 모아 3억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경북과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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