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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 꺾고 OLED TV 점유율 세계 1위

등록 2022.03.21 09:36:09수정 2022.03.21 11: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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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패널 분기 판매량 230만대 최고 기록 경신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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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로 TV디스플레이 글로벌 판매량과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판매량은 230만대로 분기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판매량 상승에 힘입어 TV용 디스플레이 점유율(매출 기준)은 23.8%로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20.6%)에 1년 간 밀려 2위를 기록하다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체 연간 OLED TV 패널 판매량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740만대로 조사됐다. 올해 OLED TV 출하량은 800만 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옴디아는 올해도 LG디스플레이가 TV용 디스플레이 매출 점유율 23.9%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TV시장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3년까지 LG디스플레이의 패널로 OLED TV를 만드는 곳은 LG전자가 유일했으나 이후 일본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도 최근 OLED TV를 북미 지역에 먼저 선보이면서 OLED TV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20개로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이 치열해지자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하기 위해 TV용 OLED 패널의 특성을 개선한 OLED EX 패널을 올해부터 본격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 1분기까지 경기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OLED EX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대형 OLED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흑자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9조87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전년대비 23.1%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조2306억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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