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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기업 첫 REC 장기 구매계약…'재생에너지 전환' 본격추진

등록 2022.04.24 11:00:00수정 2022.04.24 14: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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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과 삼천포태양광 발전설비 REC 장기 계약 체결

2041년까지 20년간 연평균 9GWh 총 180GWh 규모 재생에너지 확보

180GWh는 4만3000가구 1년 사용가능 전력량, 소나무 60만 그루 심는 효과

LG화학 전세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 올해 10% 수준 계획

LG화학, 국내기업 첫 REC 장기 구매계약…'재생에너지 전환' 본격추진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화학이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삼천포태양광(10MW) 발전설비의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기업 중 REC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첫 사례다.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발전을 통해 발행되는 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부터 2041년까지 20년간 연평균 9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총 180GWh의 전력량으로 4만 3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소나무 6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LG화학은 전 세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지난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기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두 배 늘어난 10% 수준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EC 구매를 포함해 녹색프리미엄, 전력직접구매(PPA)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LG화학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 유지영 부사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지속가능 과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즈니스의 핵심 축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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