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용 IoT 민간 지원, 자영업자 영업익 12.9%↑"
파이터치연구원, '마케팅용 IoT 활성화 효과' 연구
자영업자 수·영업이익·매출, 2.5%·12.9%·2.4% 증가
애플 아이비콘·바이두 KFC 레스토랑 사례 등 제안
[서울=뉴시스] 자영업에서 마케팅용 IoT 활성화에 따른 주요 효과.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2022.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공공에서 마케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민간에 지원할 경우, 자영업자 영업이익이 12.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터치연구원은 9일 '자영업에서 마케팅용 IoT 활성화 효과' 연구결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마케팅용 IoT를 활성화하면, 자영업자 수와 영업이익·매출이 각각 2.5%, 12.9%, 2.4% 늘어난다. 사회후생도 0.00002% 증가한다.
마케팅용 IoT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마케팅용 IoT 생산기술을 공공에서 민간으로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마케팅용 IoT 서비스 가격을 50% 하락시켜 자영업자가 마케팅용 IoT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원은 자영업에 적용시킬 수 있는 마케팅용 IoT 사례로 ▲애플의 아이비콘 ▲중국 인타이 백화점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중국 바이두 KFC 스마트레스토랑 등을 꼽았다.
애플은 비콘이라는 송신기를 매장에 도입했다. 아이폰 사용자가 매장 내 50m 반경 안에 들어오면 매장 정보, 가격, 광고 등을 전달한다. 매장에 방문한 고객은 할인쿠폰 등 혜택을 받고 아이폰 상의 지문 인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중국 인타이 백화점에는 실내 측위 장비를 400개 이상 설치했다. 매장에 들어온 고객을 감지하고, 고객의 스마트폰에 적절한 세일 정보를 전송한다. 고객이 특정 정보를 선택하면, 해당 매장으로 가는 길도 안내해준다. 주문과 결제는 알리페이와 연동해 이뤄진다.
중국 바이두는 KFC에서 이미지 인식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추천메뉴를 제안한다. 성별, 연령, 감정, 기분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천메뉴를 제안한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자영업에서 마케팅용 IoT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영업자용 IoT 앱을 공공에서 개발하여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해주고, 엣지 컴퓨팅 방식의 통신망을 지원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자영업자를 위한 IoT 앱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연구원은 국책연구소에서 자영업자를 위한 IoT 앱을 개발해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망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 대신 엣지 컴퓨팅 방법을 도입할 경우, 수집된 데이터를 로컬 단위로 처리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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