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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1분기 영업익 1691억원…전년比 246%↑

등록 2022.05.11 15: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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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4409억…전년비 111.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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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팬오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5.8% 증가한 169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은 1조4409억원으로 111.9% 늘었다.

회사 측은 큰 폭의 시황 변동 아래에서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장·단기 용선 확보, 사선 배선 효율성 증대 등 이른바 시황 맞춤형 영업 활성화 전략을 전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올림픽블루’ 및 브라질 남부지역 집중 호우 등으로 전기 대비 발틱운임지수(BDI)가 약 42% 하락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도 전기 대비 각각 2.5%, 23.4% 가량 줄었다.

그럼에도 벌크부문의 적기 대응 노력 외에 컨테이너부문의 고운임 기조 지속, VLCC 2척 신규 도입 및 MR 시황 회복에 따른 탱커부문의 흑자 전환 등으로 1분기 실적 악화를 피해갔다.

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및 중국 봉쇄 조치 등의 장기화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 현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NG사업 추진 및 친환경 설비 투자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해운물류 리딩 컴퍼니’ 지속가능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및 중국 봉쇄 조치 지속 등으로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드라이벌크 시황 역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팬오션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석탄, 곡물 등 주요 품목의 지역 다변화에 따른 톤마일 증가, 브라질 호우 해소에 따른 철광석 수출 증가로 물동량 감소가 다소 상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운 내 탄소배출 관련 규제 도입에 대비한 신조 발주 감소 및 노후선 폐선 증가 등이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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