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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피서객 몰리는 휴양지 찾아 간다"

등록 2022.08.02 07:50:00수정 2022.08.02 08: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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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내달까지 양양 시피비치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마트가 내달까지 양양 시피비치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대형마트와 패션업체 등이 휴가철 피서객들이 몰리는 유명 휴양지를 찾아 이색 여름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하는가 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휴양지에 몰린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를 알리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겠다는 취지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9월 30일까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직접 개발한 '블랙위너수박' 을 집중 소개한다.

블랙위너수박은 국산 신품종 수박으로 까맣고 얇은 과피와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농우바이오와 함께 7년 간 공동 개발해 종자 발굴부터 우수 농가 계약 재배, 매장 판매까지 전 분야에 관여한 상품이다.

패션 업체들도 2030 세대가 즐겨 찾는 휴양지를 찾아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는 FW(가을겨울)시즌 가방과 한정판 비치백 등을 선보이는 팝스토어를 강원도 양양에 연다. 5~7일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12~13일은 양양 인구해변에서 선보인다.

팝업 부스는 헤지스의 시그니처 패턴인 '헤리아토'로 랩핑된 팝업부스와 선베드·서핑보드 등 다양한 소품을 비치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헤지스 대표 핸드백 라인인 'H20'과 헤리아토 패턴 핸드백 라인 등 다양한 제품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탈리안 명품 브랜드 불가리도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 팝업스토어에는 올해 불가리 리조트 컬렉션을 전시한다. 이곳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 음료와 디저트 등 다양한 불가리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공략하는 브랜드들도 있다.

코오롱FnC는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손잡고 주력브랜드 '지포어'를 활용해 야외 수영장을 새롭게 꾸몄다.

지포어는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 캡페인을 열고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메인 수영장 선베드 존과 파라솔 전체를 지포어의 로고를 담은 노란 색으로 연출했다. 수영장 옆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릴렉스 존을 마련했고, 인증샷을 촬영하기 좋은 포토존도 독특한 콘셉트로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 각 브랜드들이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관광 명소를 찾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여름 휴가 시즌인 만큼 휴양지에 열린 팝업스토어는 집객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 스토어 *재판매 및 DB 금지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 스토어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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