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 계약학과 운영…흑자 전환 이어 인재 육성

내년 상반기 한양대·국민대서 석사과정 운영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한양대, 국민대에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분야 채용계약학과를 신설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2일 계약학과 신설을 포함한 '2022년 하반기 LG전자 채용계약학과 모집'을 공고하고, 내달 12일까지 지원 접수한다. 내달 8일에는 온라인 전국 채용설명회도 연다.

신설되는 학과는 한양대 '미래자동차SW(소프트웨어) 트랙'과 국민대 '자동차융합SW 채용계약 트랙'으로, 대학원 석사 과정으로 운영된다.

선발 인원은 석사과정 졸업 후 2025년께 LG전자에 취업이 보장된다. 또 석사과정 2년 간 매학기 산학장학금을 지급하며, LG전자 연구소 경험을 위한 인턴십 기회와 글로벌 학화 참석비 등을 지원한다.

LG전자가 전장 분야 계약학과를 신설한 것은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올 상반기에만 8조원 규모의 일감을 따냈고,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내년 한양대, 국민대를 시작으로 '전장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가 운영하는 계약학과는 6개 대학 8개 학과로 늘었다. 고려대 스마트융합학과, 서강대 스마트융합학과·인공지능학과, 국민대 자동차융합SW 트랙, 연세대 A대학원 지능융합협동과정, 카이스트 SW석사과정, 한양대 지능융합학과·미래자동차 SW 트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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