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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회 연속 금리인상…중견련 "불가피하지만 경영부담"

등록 2022.08.25 12:54:21수정 2022.08.25 15: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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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제고할 전향적인 정책 혁신 필요"

"실질적 지원 대책 강구…경제 체질 강화"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2.08.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2.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견기업계는 25일 4회 연속 금리 인상과 관련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지속적인 금융 애로는 기업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이날 논평에서 "거시경제의 난관을 온전히 돌파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 혁파, 세제 개편 등 경제 성장의 기본 토대로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전향적인 정책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지난달 미국과의 금리 역전 이후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 수입 물가 상승 등 위험을 해소할 필요에 따라 금리를 인상하면서도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감안해 상승폭을 조정한 것은 적실한 판단"이라며 "다만 다음달 미국 연준이 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속 불가능한 금리 경쟁이 아닌 기업과 가계의 금융 한계 상황을 해소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글로벌 경제가 최악인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효과적인 정책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 여력을 지탱하는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급망 안정화, 통상 지원 정책 강화 등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조치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로 0.25%p 인상했다. 사상 첫 4연속(4·5·7·8월) 인상 결정이다. 이번 인상으로 지난달 역전됐던 한미 기준금리는 다시 같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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