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5명 "전기차' 선호"…화재 등 안전문제는 걸림돌

뉴시스, 모바일 투표앱 '크라토스'에 조사 의뢰

차량 구매시 선호 전기차 46.6%, 수소차 28.6%

정부보조 41.3%, 환경 35%, 최신기술 17.6% 순

남성 '가격' 여성은 '환경' 우선시…국산차 선호

전기차 부정적 이유는 '화재 등 안전문제' 40.5%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를 통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앱 사용자 3463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사진=크라토스 제공) 2022.10.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차후 차량 구매 시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과 정부 지원금 등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고 있지만, 화재 등 안전문제에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내연기관 차량을 선호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 됐다. 

11일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를 통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앱 사용자 3463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6.6%가 전기차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28.6%는 수소차, 휘발유·경유차와 액화석유가스(LPG)도 각각 16.3%와 8.5%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기차를 선호한다고 밝힌 1613명의 응답자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47.4%와 44.4%로 나타나 남녀 구분 없이 차후 구입할 차량은 전기차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를 통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앱 사용자 3463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사진=크라토스 제공) 2022.10.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기차를 구입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41.3%가 정부 보조금이라고 답했고, 환경 35%, 최신기술 17.6%, 디자인 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정부 혜택이라고 답한 남성과 여성 응답자는 각각 44.2%와 34.2%로 조사 됐다. 또한 환경이라고 답한 여성은 41.6%, 남성 32.4%로 조사돼 차량 구입시 남성은 가격, 여성은 환경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 구입시 선호하는 브랜드는 현대·기아가 49.6%로 10명 중 5명이 국산차를 선호했고, 테슬라 30.9%, 벤츠와 BMW 등 수입차도 11.6%로 조사됐다.

반면 전기차가 꺼려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화재 등 안전 문제가 40.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이어 높은 가격 25.3%, 충전소 부족 22.5%, 짧은 주행거리 1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크라토스 모바일 앱 내 투표 참여자 346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 오차범위는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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