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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대표 창작자 3인방 "시몬스 팬덤 체감…새로운 시도 통했다"

등록 2022.10.12 05:00:00수정 2022.10.12 09: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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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3인방 부원·메이킴·차인철 한 자리에

협업 NFT 작품 6종 완판…온·오프 융합 전시

시몬스 영 아티스트 창작 활동 지원 이어져

[서울=뉴시스] 시몬스와 OSV 디지털 아트 NFT에 협업한 창작자 3인방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부원, 메이킴, 차인철. (사진=시몬스 제공) 2022.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시몬스와 OSV 디지털 아트 NFT에 협업한 창작자 3인방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부원, 메이킴, 차인철. (사진=시몬스 제공) 2022.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디지털 오픈런(문을 열어자마자 뛰어들어가는)을 실감했어요. 민팅(발행)과 동시에 작품이 팔려 나가는 진풍경을 목격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시몬스의 팬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몬스침대가 MZ(밀레니얼+Z)세대 인기 창작 아티스트 3명과 손잡고 가구업계 최초로 디지털 아트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해 차례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12일 시몬스에 따르면 올해 '멍 때리기' 열풍을 이끈 시몬스의 브랜드 캠페인 'OSV(Oddly Satisfying Video)' NFT 프로젝트를 위해 영 크리에이터(젊은 창작자) 3인방 부원, 메이킴, 차인철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각각 ▲토이아트와 페인팅 ▲3차원(3D)아트와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와 그래픽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활약중인 인플루언서(영향력이 있는 사람)다.

이들 3인방은 "평소 두터운 MZ세대 팬덤을 바탕으로 펼쳐 나가는 시몬스의 '소셜 아트(사회적 예술)'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았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시몬스와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협업 이유를 밝혔다.

시몬스는 특히 이번 협업에서 창작자들에게 'OSV 주제(PUMP·POOL)'와 '힐링', '멘탈 헬스’ 등 최소한의 키워드와 방향성만을 제시했다. 작가 개인의 색깔과 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들의 작품은 동일한 음향효과를 담았을 뿐, 각자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멍 때리기'를 보여준다.

먼저 부원은 'PUMP'와 'POOL' 콘텐츠에 각각 자신을 투영한 시그니처 토끼 캐릭터(B.B래빗)를 담아냈다.

메이킴은 PUMP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귀여운 모양의 오브제로 변신한 모습을 상상하며 작업했다. POOL 작품은 어디서든 수영장을 들고 다니며 멍 떄릴 수 있다는 즐거운 상상을 표현했다.

차인철은 PUMP 작품을 통해 펌프질 만으로 행복 연기가 퍼져나가는 공간을 구현했고, POOL의 물장구 치는 소녀들의 발을 시곗 바늘로 표현하며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편안함을 주는 반복된 움직임으로 재해석했다.

차인철은 "(창작자들이) 같은 주제로 작업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훨씬 더 흥미로운 감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메이킴 역시 "시몬스의 가이드가 따로 없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보다 더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었고,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서울=뉴시스] 시몬스 오들리새티스파잉비디오(OSV)를 재해석해 NFT로 탄생시킨 MZ 창작자 (왼쪽부터) 부원, 메이킴, 차인철의 작품. (사진=시몬스 제공) 2022.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시몬스 오들리새티스파잉비디오(OSV)를 재해석해 NFT로 탄생시킨 MZ 창작자 (왼쪽부터) 부원, 메이킴, 차인철의 작품. (사진=시몬스 제공) 2022.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음껏 실력을 발휘한 덕에 이들이 선보인 NFT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이들 3인의 NFT 작품 6종은 모두 판매 기간 내 완판 신화를 써냈다.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구매 릴레이가 이어지는 디지털 오픈런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부원은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시몬스 팬덤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차인철은 "새로운 것들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과 공감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멋진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들의 작품은 '청담 핫플(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꼽히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3층에서 오프라인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젊은 창작자의 손에서 재탄생한 NFT 디지털 아트가 팝업스토어 공간에 전시되며,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융합 전시의 선구적인 예시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부원은 "디지털 작업은 어디서든 모니터만 있다면 크기나 공간의 제약 없이 작품을 보여줄 수 있고,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실제로 구현하기 어려운 세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3층 큰 화면에 내 작품이 전시된 것을 보고, 더욱 효율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몬스의 영 아티스트와의 의기투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몬스는 지난 2018년부터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를 기반으로 소셜 아트 활동을 이어오며 영 아티스트들에게 창작 활동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상의 여행'을 주제로 한 '버추얼 제티' 전시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발한 소셜 아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 창작자 아티스트 4개팀과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이번 NFT 작업에 참여한 창작자 3인방은 "시몬스처럼 영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의 능력을 높게 인정해주고, 활동의 장을 손수 마련해주는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한다"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꿈꾸는 재미있는 세상이 더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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