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는 봄이 온다"…출점 속도 높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빕스, 와인·페어리존 운영하는 프리미어 매장 늘려…고급화 전략 추진
애슐리, 신도시 중심 20개 출점 목표…복합몰로 이전 오픈하는 아웃백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올 들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출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날씨가 풀리는 봄철에 나들이객 등 소비자들이 야외 활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점을 통한 수요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전과는 달리 출점 전략도 확 바꿨다.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닌 복합몰,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터를 잡거나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된 특화 매장 오픈을 통해 달라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2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지난달 천안펜타포드점과 방학점을 오픈했다. 다음달에는 다산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다산점이 오픈하면 빕스 매장수는 28개가 된다.
천안펜타포드점과 방학점은 모두 프리미어 매장으로 선보였다. 빕스가 운영하는 프리미어 매장은 일반 매장과 달리 고급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는 와인·페어링 존 등을 운영한다.
오리지널, 프리미어, 테이스트업 플러스 등 3가지 타입의 매장을 운영해온 빕스는 지난해 연말까지 모든 매장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만들었다. 빕스는 향후 매장, 메뉴, 서비스 등 3박자를 갖춘 고급화 전략으로 매장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애슐리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12월 코아울산점과 레이크꼬모 동탄점을 오픈했다. 애슐리는 올해초 기준으로 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출점 목표는 20여개 수준이다.
향후 이랜드이츠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즉석 라이브 그릴바, 신선한 스시, 시푸드, 피자, 파스타, 한식, 바비큐, 샐러드까지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매장인 애슐리퀸즈 출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bhc가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아웃백의 오프라인 매장은 90개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6개 매장을 이전 오픈한다는 구상이다.
아웃백은 신규 출점 핵심 전략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삼았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이후 복합몰 등으로 이전 오픈한 매장에서는 매출이 60~90%까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도 올해 출점을 가속화한다. 크리스피 프레시는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하며 13개 매장으로 늘어났다. 올해 10개 매장 이상을 출점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지 2년 만에 돌아온 파파이스도 공격적으로 매장수를 늘리고 있다. 파파이스는 지난해 12월16일 강남점을 1호점으로 오픈한 이후 구로디지털점, 화곡역점을 잇따라 오픈했다.
파파이스는 런치, 모닝, 배달 등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한국 내 매장수를 100여개 이상 연다는 구상이다. 파파이스는 신규 출점하는 매장을 젊고 트렌디한 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에게 남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해제와 함께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 외부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매장수를 조절했던 기업들도 늘어나는 외식 수요에 맞춰 프리미엄 전략, 유동 인구 많은 위치로의 이전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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