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사우디에 스마트팜 수출 MOU 체결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에서 농심을 비롯한 한국 4개 사 컨소시엄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의 딸기 스마트팜 MOU 체결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농심 제공) 2023.03.1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농심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스마트팜을 수출한다. 농심은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을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농심은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인 ‘포미트’를 비롯해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엠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번 MOU는 이들 컨소시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농산물 재배 및 유통기업인 그린하우스가 체결한 것으로, 농심은 스마트팜 시스템 설계와 제조를 맡는다.
농심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품종의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팜 프로젝트의 총 사업 규모는 3000만달러이며, 향후 농심은 고부가가치 작물로 1억달러 이상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MOU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농업 발전과 식량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을 비롯한 4개 사 컨소시엄은 지난 1월 UAE 현지 호텔·유통·요식업 기업인 알 마리나 홀딩스와 딸기 스마트팜 설치 및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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