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브랜드 심장' E-클래스…7년만에 '풀체인지' 출시
전세계 누적 1700만대 판매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
내년 초 국내 판매 예정
[서울=뉴시스]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사진=메르데세스-벤츠) 2023.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벤츠)가 프리미엄 중형세단 E-클래스의 신형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더 뉴 E-클래스)'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E-클래스는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벤츠의 핵심 모델이다. 이 모델은 1946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돼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번 더 뉴 E-클래스는 10세대 E-클래스의 출시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더 뉴 E-클래스의 외관은 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새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 뉴 E-클래스는 3박스 세단 형태로,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보닛의 조합으로 안정감 있는 벨트라인 실루엣을 갖췄다. 이전 시리즈보다 20㎜ 길어진 휠베이스는 넉넉함을 부각시킨다.
메르세데스-EQ 모델을 연상시키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Black panel radiator grille)이 적용돼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구간이 하나로 이어지며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한다. 기본 사양으로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는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서울=뉴시스]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 인테리어.(사진=메르세데스-벤츠) 2023.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뉴 E-클래스의 인테리어는 ▲스포티 ▲고품질 ▲디지털 3가지 특성을 기반으로 디자인 돼 특별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차 안에서 음악,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 같은 엔터테인먼트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더 뉴 E-클래스에는 더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능력을 보유한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도 적용했다.
더 뉴 E-클래스는 글로벌 기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및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먼저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 또는 디젤 엔진(OM654M)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 integrated starter-generator)가 도입됐다.
더 뉴 E-클래스 전 모델에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탑재돼 엔진과 변속기의 조화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벤츠 관계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기모터로 주행 가능한 것은 아니고, 가속하거나 시동을 걸 때 전기모터로 추가적인 힘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더 뉴 E-클래스는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s) 모델로도 출시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 거리는 최대 100km (WLTP 기준)를 제공한다. 최대 95㎾의 출력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더 뉴 E-클래스엔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기술의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돼 있다.
특히 더 뉴 E-클래스에는 새로워진 메르세데스-벤츠의 졸음 운전 경고 시스템 어텐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기능이 눈에 띈다. 이 기능은 3D 운전자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카메라(선택 사양)를 통해 운전자의 졸음 운전뿐 아니라 주의 산만함까지 감지해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더 뉴 E-클래스는 내년 초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다만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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