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김포 온라인전용 물류센터, 내달 전국 택배전용센터로 전환
11월부터 '롯데마트몰 김포센터' 용도 변경
"주문지역과 가까운 점포서 신선·안전하게 배송"
점포 효율화 일환…일부 지역 택배배송 전환

롯데마트몰 김포센터 오픈 (사진=롯데마트 제공)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마트 온라인 배송을 전담해온 '롯데마트몰 김포 온라인센터'가 전국 택배전용센터로 전환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다음달 1일부터 '롯데마트몰 김포 온라인센터'의 당일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대신 전국 매장의 택배 서비스를 김포온라인센터로 통합해 운영한다.
유아동 완구 전문 브랜드 '토이저러스', 리빙 전문 브랜드 '룸바이홈', H&B 브랜드 '롭스' 등 가공 및 생활용품을 전국으로 택배 배송한다.
김포온라인센터에서 담당했던 신선식품의 경우 주문 고객의 주소지와 가까운 롯데마트에서 배송을 한다.
2016년 문을 연 김포온라인센터는 물류센터 반경 20km 내 수도권 서부지역 14개 점포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해왔다.
연면적 3만869㎡(약 9338평),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상품 입고·출고장이, 2층에는 데일리·농산상품 보관장소와 토트박스 세척 시설이, 3층에는 3만여개의 상품 처리가 가능한 물류 솔루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는 김포온라인센터 설립 전까지 각 점포에서 배송을 담당해왔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점포 내 업무가 과다하게 집중되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세웠다.
김포(서부)를 시작으로 동부·북부지역에 물류센터거점을 구축해 수도권 전역을 당일배송 가능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었지만, 김포온라인센터를 끝으로 물류센터는 확장하지 않았다.
롯데온은 김포온라인센터에 집중했던 당일배송업무를 다시 각 점포로 이관했다. 신선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골드체인시스템의 고비용 문제 등이 가장 큰 이유다.
다만 점포에서 당일배송 물량을 처리하게 됨에 따라 주문지 인근에 매장이 없는 곳들은 당일배송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 이들 지역은 택배배송만 가능하다.
현재까지 택배배송 가능 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경기 고양시 원당·설문·성석동 ▲경기 광명시 광명·철산동 ▲경기 김포시 대곶·월곶면 ▲경기 부천시 대장·오정동 ▲경기 파주시 야당·동패·운정동 ▲서울 마포구 구수·하중동 ▲인천 계양구 오류·장기동 등이다.
아울러 당일배송의 경우에도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의무휴업일과 새벽에는 배송이 불가능하다.
롯데온 관계자는 "물류센터의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율화 작업에 나섰다"며 "전국 매장의 택배 서비스를 김포온라인센터로 통합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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