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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 임단협 '진통'…언제쯤 해결될까

등록 2023.11.06 08:39:47수정 2023.11.06 08: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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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부품사 중 유일하게 임단협 마무리

현대로템, 잠정합의안 도출했지만 결국 부결

현대차 노조와 비슷한 성과금에도 노조 '거부' 의사

현대엠시트·현대비엔지스틸도 임단협 갈등 지속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기아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3.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기아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3.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차그룹의 부품계열사들이 임단협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성과금 및 특별격려금을 요구하는 노조의 요구가 거세 임단협 교섭이 장기전으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부품 계열사 중 올해 교섭을 마친 곳은 현대트랜시스가 유일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현대트랜시스 서산지회가 지난 3일 전체 조합원 129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총 1268표(투표율 97.9%) 중 찬성(63.09%)으로 가결됐다.

2020년 구성된 서산지회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중 하나다. 서산지회와 함께 노조 양대 축을 이루는 성연지회는 지난 2일 조합원 투표에서 51.1%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하고 올해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000원(정기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300%+500만원, 격려금 100%+400만원, 회사 창립 기념일 통합 특근비 등을 담고 있다. 근속연수에 따라 조합원 1인당 2300만원~3300만원까지 지급된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달 24일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성과금 및 특별격려금 지급을 요구하며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5개 노조 지회와 공동 파업에 나선 바 있다.

가까스로 교섭을 마친 현대트랜시스와 달린 현대로템, 현대엠시트 등은 접점 찾기에 실패하면서 노사 대치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로템 노조는 지난 3일 전체조합원 1375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나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찬성 553명(40.2%), 반대 599명(43.6%), 무효 3명(0.2%)가 나오면서 노사는 다시 새로운 합의안을 만들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000원(정기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실적 성과금 250%+700만원, 생산목표 달성 성과급 100%+170만원, 지속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만원, 중대재해 제로화 달성 격려금 100만원 등이 담겼다.

성과금의 경우 합산 350%+1070만원으로 현대차 노조(400%+105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나 노조는 거부했다. 현대로템과 함께 현대엠시트, 현대비엔지스틸 노사 역시 교섭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품 계열사 노사 갈등은 쉽사리 봉합되지 않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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