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1분기 영업익 3260억원…전년대비 12% ↓

매출 2.3조…전년 동기 0.4% ↓

지난해 호황 기저 효과로 실적 감소

"숨 고르기…중동 남미서 성장 예상"

[서울=뉴시스] 두산밥캣 CI. (사진=두산밥캣) 2024.02.07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두산밥캣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북미 지역의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0.4%)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1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3.6% 수준이다.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폭이 더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 영향으로 4.5% 증가했다.

두산밥캣 재무재표의 기준이 되는 기능통화 달러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18억300만달러,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2억4500만달러를 보였다.

순차입금은 -3억5700만달러로, 영업활동 호조에 따른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품별로 보면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가 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산업차량은 고금리에 따른 장비구매 이연으로 16% 감소, 포터블파워 또한 펜트업(이연) 수요가 소진되며 16% 줄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2%,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4%,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6%로 전 지역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올해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상황이지만 북미 지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고려했을 때 소형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이며 중동과 남미 등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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