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출범…LG·현대차·KT 등 참여

등록 2022.10.20 14: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관 디지털 인재 양성 구심점 역할 자처

인재 발굴·육성·채용 등 전주기 지원

[서울=뉴시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집중 지원하는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10.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집중 지원하는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10.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에서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가진 역량을 디지털 인재 육성 및 성장 지원에 활용하기 위한 민·관 협력 단체다.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재 발굴부터 육성, 채용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민·관 디지털 인재 양성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을 중심으로 인재양성 기관(기업·대학·교육기관 등)과 활용 기관(기업·협회·채용플랫폼 등) 등 참여 희망기관 누구나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로 운영한다.

민·관 공동위원장인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을 중심으로 인재양성·인재활용·정책지원 등 3개 분과를 구성했다.

얼라이언스에는 총 257개 기관이 가입했다. LG·크래프톤·현대차·사피온·KT·티맥스소프트·당근마켓 등 대기업에 이어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중소·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정부에서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교육부와 고용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서울=뉴시스]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민관 협의체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10.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민관 협의체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2.10.20 *재판매 및 DB 금지



과기정통부는 참여 기업에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우선 디지털 인재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디지털 인재 온라인 채용관 운영과 공동 잡페어 개최, 참여 기업 재직자 대상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지원, 디지털 인턴십 과정 우선 제공과 해외 IT지원센터를 통한 우수 인재유치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자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기업과 교육생들을 위해서는 취·창업에 성공한 청년 멘토단 운영, SW역량검증평가(TOPCIT) 응시 기회 제공과 함께 교육 공간 등 인프라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교육부와 함께 개인별 교육 이력을 누적하여 경력 증빙에 활용하는 ‘디지털 배지’ 발급도 추진한다.

얼라이언스 내 우수 교육 과정 운영 기업에 대해서는 ‘디지털 리더스 클럽’으로 인증하는 체계를 마련하여. 장관 명의의 공식 인증서 발급과 함께 정부 사업 참여 가점과 컴퓨팅 인프라 무상 제공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는 공공이 주도해온 혁신의 방식을 민간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혁신을 위한 의지를 타 기업, 기관, 나아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 경제, 산업, 문화, 각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의 지속력과 파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간을 대표해 자체 디지털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기업들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LG AI연구원은 국내 대학원과 공동 학위과정 추진, 문제해결 중심 ‘AI 어드밴스코스’를 신설했고, 크래프톤은 ‘크래프톤 정글’을 2025년까지 연 1000명 규모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팀 스파르타는 비전공자 대상 디지털 교육과정 ‘항해 99’를 연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당근마켓은 테크 멘토링 과정 ‘당근 MVP인턴십’으로 인재육성을 지원한다.

이후 이 장관은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서울 교육장을 방문했다.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전국 5대 권역(서울·동남권·동북권·충청권·호남권)에서 운영 중인 지역 디지털 교육 거점으로, 지역 산업의 인재 수요를 반영한 수준별·과정별 교육과정을 통해 연간 8000여명의 교육생을 양성 중이다.

현장에서 이 장관은 청년들에게 "디지털 분야는 우리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진로 중 하나로, 최근에는 전공자 뿐 아니라 비전공 청년들도 디지털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관련 분야에 도전이 확대되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현상” 이라며 “청년들이 진정한 디지털 강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장 지원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에 이어 12월 8일부터 이틀간 개최하는 SW인재 페스티벌에서 디지털 리더스 클럽 1호 인증기업을 선정하고, 공동 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