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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군사작전, 전쟁 시작 아니라 예방 위한 것"

등록 2022.02.25 01:21:19수정 2022.02.25 1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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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돈바스 전쟁의 종식" 주장

"미국이 추가적인 대화 거부"

[런던=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총리관저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가 열렸다. 현수막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쟁을 멈추라는 문구가 적혔다. 2022.2.24.

[런던=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총리관저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가 열렸다. 현수막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쟁을 멈추라는 문구가 적혔다. 2022.2.24.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 외무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은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을 폈다.

국영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선포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세계적인 군사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돈바스에서 진행되고 있던 전쟁의 종식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예정됐다가 취소된 미러 외교장관 회의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추가적인 대화를 거부한 건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선 2014년부터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충돌해 왔다.

친러 반군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돈바스에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을 세우고 독립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2014~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이른바 민스크 휴전 협정을 체결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돈바스 주민들을 보호하겠다며 이날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단행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가 국제법과 우크라이나의 주권·영토보전을 존중하지 않고 침공에 나섰다고 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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