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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종로는 부동산값 별로 안 올라…제가 사는 지역도"

등록 2020.09.23 12: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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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법 처리 후 전셋값 폭등했단 지적에

"전세 사는 곳은 제가 들어가기 전에 올라"

[서울=뉴시스]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MBC 생중계 캡처)

[서울=뉴시스]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MBC 생중계 캡처)

[서울=뉴시스]김지훈 윤해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초청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현재 종로에 거주하고 있는데 해당 아파트가 지난 3년간 얼마나 올랐는지 아는가'라는 질문에 "종로 지역은 부동산값이 별로 오르지 않은 지역으로 알고 있다. 제가 사는 지역도 별로 안 올랐다"고 답했다.

'정부가 입맛에 맞는 통계만 사용해 대책이 엉터리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부동산 통계는 다른 통계보다 다양하다. 말에 어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국 평균을 보느냐 특정 지역을 국지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현격하다"라며 "일부러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서 본다는 지적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3년 새 거의 7~8억 가까이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임대차 기간을 4년으로 확대하면서 수도권의 전셋값이 폭등 중이다'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이 대표는 "제가 지금 전세 들어간 곳은 들어가기 전에 가격이 많이 올랐던 거로 알고 있다"라고 선을 그으며 "임대차 시장에 진통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큰 정책 변화에 따른 과도기적 진통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아닌지는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혹시라도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가까운 시일 내에 민간, 특히 현장에 전문성 가진 분들로 TF 발족하라고 지시해놨다"라며 "정부나 관료, 전문가뿐 아니라 현장에서 실무를 잘 아는 분들 의견 들어 전세 시장 안정화 위해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다주택 규제에 관해서는 "주택을 많이 갖고 투기를 해서 큰돈을 버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라며 "다주택자 또는 임대업이 경제에 기여했던 것을 알지만, 일반 국민의 상실감을 자극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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