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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도교육감, "제주 4·3 왜곡 적극 대응…연계 수학여행 활용"

등록 2017.04.03 13: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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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69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참가차 제주를 방문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3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4·3역사가 발현하는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 상생의 가치를 역사 교육에 담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석문, 조희연, 이재정, 장휘국, 최교진.2017.04.03.  jjhyej@newsis.com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69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참가차 제주를 방문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3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4·3역사가 발현하는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 상생의 가치를 역사 교육에 담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석문, 조희연, 이재정, 장휘국, 최교진.2017.04.0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3일 ”제주 4·3역사가 발현하는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 상생의 가치를 역사교육에 담고, 4·3 유적과 연계한 수학여행 코스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제69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참가 차 제주를 방문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3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정 역사 교과서 문제로 4·3유족들과 도민들께서 많은 상처를 입었다"며 "갈등과 혼란의 토양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적인 역사 교육의 싹을 틔우기 위해 교육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성과 중 하나가 최근 제주교육청이 최초로 발간한 4·3역사 초·중등 교재"라며 "4·3역사가 발현하는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 상생의 가치를 역사 교육에 담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이를 통해 아이들을 정의로운 세계 민주시민으로 충실히 키워나가겠다"며 "그 일환으로 역사 교육 내실화를 위한 전국 교육청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교육청을 중심으로 4·3 유적과 다른 지역 역사 유적을 연계하는 수학여행 코스도 개발되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청간 교류 협력을 확대해 전국의 아이들이 수학여행 때 제주를 비롯해 각 지역 역사 유적을 방문해 역사적 사실과 그 안에 담긴 미래적 가치를 온 몸으로 체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울러 과거 교학사 교과서를 비롯해 국정 역사교과서, EBS교재 등에서 행해져온 4·3 왜곡·폄하도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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