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UFG 첫날 제1회 을지국무회의 주재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제1회 을지국무회의 겸 제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사진은 지난 20일 용산구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축사하는 문 대통령. 2017.08.20. [email protected]
오후 한·일의원연맹 대표단 접견···양국 현안 논의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작되는 '2017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맞아 정례 국무회의를 겸한 첫 을지국무회의를 갖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UFG는 한반도 방어 차원에서 열리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추진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UFG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훈련이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외교안보 태세를 점검하면서 사태가 악화되는 살충제 계란 수습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지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범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 구성도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가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종합관리하고 현재 진행되는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리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한다. 이번 접견에는 일본 측 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 의원과 간사장인 카와무라 다케오 의원이 참석한다.
이번 접견은 한·일의원연맹 회의차 방한하는 대표단이 문 대통령에게 예방을 요청해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회장은 통상 한국에서 개최되는 회의를 계기로 대통령을 예방해왔다.
누카가 의원은 2015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으며 이날 문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아베 총리의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도발에 따른 한일 양국의 대응 방안과 한일 역사 갈등 현안이 다뤄질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매주 월요일 오후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는 이날 열리지 않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21일에는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가 열리지 않는다"며 "현안점검회의를 비롯해 연이어 열리는 을지국무회의와 국무회의로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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