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지적재산권 침해 WTO 제소에 반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미국이 중국을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제소한데 대해 비판했다고 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조법사(條法司) 책임자는 전날 미국의 조치에 대해 유감이라고 반박하는 담화를 내놓았다.

조법사 책임자는 "중국 정부가 지적재산권 보호를 줄곧 고도로 중시했으며 이제까지 많은 조치를 강구해 국내외 합법적인 지재권을 보호,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한 책임자는 중국이 일관해서 WTO 규칙을 존중하고 다자간 무역체제를 지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책임자는 이미 미국 측의 협상 요구를 전달받았다며  "WTO 분쟁 절차에 따라 적절히 처리하겠다"고 언명, 정면 대응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발표, 중국 과학기술 업체가 WTO 규칙에 반하는 불공정행위를 저질렀기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중국이 해외 기술업에 차별적이고 비우호적인 계약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WTO 규정을 위반했다"며 "중국의 정책은 라이센스와 기술 관련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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