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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곳곳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열려

등록 2019.03.01 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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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3·1운동 만세재현. 2019.03.0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3·1운동 만세재현. 2019.03.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1일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중구 달성공원, 대구제일교회, 반월당 보현사 등 3곳에서 시민 5500여명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만세재현 거리행진을 했다. 참가자들은 100년 전 만세운동이 일어난 3개 경로를 행진했다.

동구 망우공원, 남구 충혼탑, 달서구 학산공원 삼거리 등 대구의 7개 구·군에서도 4500여명이 만세 행진을 재현했다.

행진 도중에 2·28기념중앙공원, 반월당 지점 등지에서는 지역극단의 독립운동 거리극, '독도는 우리땅' 대학생 군무 등 독립운동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만세재현 행진 후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독립운동 당시 쓰인 태극기 6종과 현재 태극기를 든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 기수 입장, 고교생·대학생·여성 등 시민대표 독립선언서 낭독, 구·군별 기념행사 실황연결, 대구 전역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독립역사에 관한 전시·체험·공연 등 호국역사 프로그램이 시내 곳곳에서 열렸다.

경북도도 이날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이철우 도지사 등 기관단체장과 애국지사,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문화예술의 전당부터 임청각까지 2km를 걷는 ‘3·1만세 재현 거리행진’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독립군가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일본순사로 분장해 행진을 가로막는 배우를 뿌리치고 행진하기도 했다.

임청각에 도착한 후에는 메고 있던 머리띠를 벗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머리띠에 적어 준비된 펜스에 메는 퍼포먼스와 태극기 변천사 현수막에 자신의 이름을 쓰는 서명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정성껏 예우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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