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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독립만세 함성'…천안 독립기념관서 3·1절 기념식

등록 2019.03.01 13: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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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함형서 기자 =제 100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열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01.foodwork23@newsis.com

【천안=뉴시스】 함형서 기자 =제 100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열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천안·홍성=뉴시스】이종익 기자 = 3·1절 100주년을 맞아 1일 독립운동의 성지인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민족정신 정립과 민족적 단결을 이끌기 위한 3·1절 행사가 열렸다.

충남도는 이날 오전 독립기념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독립유공자, 광복회, 보훈 관련 단체, 도민 등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과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백 년의 집 협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충남지사는 기념사에서 "평화와 번영을 향한 새로운 한반도 10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자.  3·1운동과 독립투쟁의 성지인 충남에서부터 민족정신을 정립하고 민족적 단결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천안=뉴시스】 함형서 기자 =제 100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열려 시민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2019.03.01.foodwork23@newsis.com

【천안=뉴시스】 함형서 기자 =제 100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열려 시민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는 "3·1운동 정신의 진정한 완성은 남북의 완전한 통일이다. 우리가 겪은 수많은 현대사의 질곡이 바로 남북 분단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이제 반목과 대결의 현대사를 거슬러 화합과 일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이 3대 위기 극복을 통해 다진 국민 통합과 단결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에 앞장서겠다"며 "정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국제공조의 큰 틀을 염두에 두며 실질적 남북교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이날 독립기념관과 기념관 내 '3·1 평화운동 충남 백 년의 집'을 공동 건립·운영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백 년의 집'은 2023년까지 350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5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시실과 대강당, 어린이박물관, ICT 체험관, 디지털기록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천안=뉴시스】 함형서 기자 =제 100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열려 시민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2019.03.01.foodwork23@newsis.com

【천안=뉴시스】 함형서 기자 =제 100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열려 시민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3·1절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을 3등급(전체 5등급)에서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를 의결한 가운데 유 열사의 고향인 천안지역에서는 이날 3·1절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의 유 열사 추모각과 유 열사의 생가에는 이날 오전부터 학생과 가족, 군인 등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이 찾아 정부가 유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한 것을 반겼다.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대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독립 댄스경연대회와 3·1절 기념 공식행사,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진 '독립 만세운동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에서는 청소년들이 독립 만세운동을 춤으로 재해석하는 독립 댄스경연대회와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재현행사 등을 선보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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