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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도 어려운데 청정기도 없어" 충북 고교 9.3% 불과

등록 2019.03.06 1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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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의 충북교육 청원광장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돼 6일 현재 61명의 공감을 받고 있다. 2019.03.06 (사진=충북교육 청원광장 캡쳐)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의 충북교육 청원광장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돼 6일 현재 61명의 공감을 받고 있다. 2019.03.06 (사진=충북교육 청원광장 캡쳐)[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덮친 미세먼지 공포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충북 중·고교 교실 상당수에 공기청정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84개 고교의 1797개 학급 중 공기 청정기가 설치된 교실은 9.3%인 167곳뿐이다.

중학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 도내 127개 학교의 1696개 교실 중 249곳(14.7%)만 공기 청정기가 보급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교육청의 충북교육 청원광장에도 공기청정기 설치를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돼 61명의 공감을 받고 있다.

청원 게시자는 "갈수록 떨어지는 공기 질 때문에 환기하기는 더욱 어려워지는데 공기청정기 배치가 아직도 안 되는 현실이 갑갑하다"며 "충남은 모든 교실에 배치한다던데 우리도 부러워만 하지 말고 실행에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반대로 유(331개교·1056학급)·초(269개교·4281학급)·특수학교(10개교·255학급)는 100% 설치돼 대조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올해 1회 추경과 지난해 잔여분 예산을 최대한 투입해 올해 안에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1회 추경에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해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기계식 환기시설도 순차적으로 도입해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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