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 버스파업 대비 셔틀버스 54대 투입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수송버스(셔틀버스) 무료 운행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05.14. (노선도=송파구 제공)
송파구는 15일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13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의 경우 총 7개 시내버스업체가 39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구는 서울 시내버스가 15일 파업할 경우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수송버스를 통한 지하철역과의 연계에 주력할 계획이다. 총 54대의 비상수송버스(31인승 이상 승합차)가 12개의 임시노선을 20분 배차간격으로 돈다.
12개 임시노선 중 주요노선을 살펴보면 ▲잠실역과 몽촌토성역, 한성백제역, 방이동, 석촌역 등을 통과하는 '송파02' ▲오금동, 방이역, 송파나루역, 송파구청, 잠실역 등을 거치는 '송파03' ▲잠실역과 삼전동을 오가는 '송파04' 등이 있다.
구는 현장지원반을 조직해 비상수송버스 1대당 1명의 공무원을 배치해 노선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들의 비상수송버스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간선도로 50곳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14일 오후 8시부터는 관내 아파트 단지에서 안내 방송이 실시된다.
비상수송버스 노선경로와 운행시간 등의 세부사항은 송파구청 홈페이지와 버스정류소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알 수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서울 시내버스 파업 시 대중교통 이용이 취약한 지역에 우선으로 비상수송버스를 투입하겠다"며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도 지역주민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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