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틈’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현시점 베스트 사진들
25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개막
양정아 예술감독 “세계사진 흐름 읽는 좋은 기회”

ⓒ노에미 구달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은 2013년 제정 이후 매년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변화무쌍한 시각예술의 한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규모 사진전이다. 올해는 ‘익숙함에 저항하는 변화’를 키워드로 참신하면서도 묵직한 움직임을 모색한다.

ⓒ메릴 맥마스터

ⓒ세라 크노벨

ⓒ대니얼 모레이라

ⓒ라이오넬 베이욜 테민스

ⓒ강재구

ⓒ왕칭송

ⓒ황규태

ⓒ주도양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양정아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예술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카페 찰리커피볶는사진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양정아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예술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카페 찰리커피볶는사진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chocrystal@newsis.com
부대행사로 기획된 올 댓 포토 북 ‘사진가는 죽어서 사진집을 남긴다’에서는 고인이 된 사진가들의 작품집을 통해 사진의 가치를 음미해볼 수 있다.
양정아 예술감독은 국내외 유망 작가를 발굴하는데 전시 기획의 의미를 두는 전시기획자다. 국내에서 사진학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영국의 대학원에서 다시 사진과 예술학을 전공하며 인맥이 넓어졌다. 유학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됐다”고 한다. 한국의 사진을 보고 싶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다가 자연스럽게 전시 기획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이번 축제처럼 국내에서도 전시 축제 등을 기획하거나 포트폴리오 리뷰, 작가들의 작업 방향을 잡아주는 역도 한다.
“각각 색깔이 뚜렷한 작가들의 전시이기 때문에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아, 이 작가는 이렇게 풀어냈구나’라는 관점에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귀띔한다. “전 세계 기획자들이 주목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전시장에서 선보이고, 대양한 시각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매우 실험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해외의 주요 페스티벌 기획자들과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주 전시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동시대 사진을 감상하고, 더 나아가 세계사진의 흐름을 읽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2011년 서울사진축제 본 전시와 2013년 동강국제사진제의 국제전 큐레이터를 지냈다. 한국인 최초로 2015년 뉴욕타임스 사진 심사위원, 2017년 유네스코 사진공모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국제사진기획자로서 국제사진 행사와 큐레이팅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각국 주요 사진행사의 사진작품 리뷰와 심사를 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개막식은 25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전시는 30일까지.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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