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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日경제 완만한 회복세…물가 상승률 2% 향할 것"

등록 2025.03.13 16:26:34수정 2025.03.13 1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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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개최 예정

[워싱턴=AP/뉴시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3일 일본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언급하며 "점차 물가 상승률이 2%를 향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지난해 10월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연례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1.16.

[워싱턴=AP/뉴시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3일 일본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언급하며 "점차 물가 상승률이 2%를 향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지난해 10월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연례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1.1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3일 일본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언급하며 "점차 물가 상승률이 2%를 향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은 현재 2%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하며 2%를 웃돌았다.

이에 대해 우에다 총재는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 효과와 식품 가격 인상이 반영된 결과"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일본은행의 대차대조표와 관련해선 "적절한 수준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해외 사례도 참고하면서 시간을 들여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일본은행의 자산 규모는 약 753조엔(약 7414조원)에 이른다.

일본은행은 국채 등을 매입하며 양적완화를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8월 이후 국채 매입을 줄이며 자산 축소 단계에 들어섰다.

우에다 총재는 본원통화(자금 공급량)의 적절한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직면한 문제"라며 "어느 중앙은행도 아직 확신을 갖고 '이 정도가 적절한 수준'이라고 단정짓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0.1%에서 0.25%로 높인 데 이어 올해 1월 다시 0.5%로 인상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지난 5일 "경제와 물가가 예측대로 움직이면 정책금리를 계속 높이겠다"고 밝히는 등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오는 18∼19일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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