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네이버-인포메디텍 "치매 정복" 맞손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인포메디텍이 9일 NBP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판교 사옥에서 치매 예측과 진단기술 개발과 관련해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9.09 (사진=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제공)[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인포메디텍 9일 NBP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판교 사옥에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국내 최대 치매 코호트(통계 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NBP는 국내 최고 클라우드 강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중이며, 인포메디텍은 치매 예측과 진단 기술을 제품화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3자가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을 적용한 치매 예측과 조기 진단 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상호 교류와 공동사업을 수행키로 맞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국가 치매관리는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의 핵심 과제로, 연구단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한국인 표준 뇌 지도를 작성하고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치매 예측 의료기기 '뉴로아이'를 개발,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 승인을 받았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뽑히기도 했다. 또 최근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아포이 유전자에 의한 치매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날 협약에서 각 기관은 '경도 인지장애 진단기기 등 의료제품 개발과 실증플랫폼 구축' 개발 과제수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치매 정밀예측과 조기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가치매관리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 다차원 정보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환경 제공 ▲인공지능 기반 치매 정밀예측과 조기 진단 데이터 분석·학습기술 ▲치매유발 경도 인지장애 선별·판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경도 인지장애 진단지원 정밀 의료 인공지능 기술개발 등을 세부 과제로 선정했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인포메디텍이 9일 NBP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판교 사옥에서 치매 예측과 진단기술 개발과 관련해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매 인공지능 의료기기 클라우드 협력체계. 2019.09.09 (사진=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제공)[email protected]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은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 중 하나인 의료, 바이오 산업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국가적 차원의 중요 사안인 치매에 대해 경도 인지장애 이전단계부터 예측과 조기 진단을 한다면 예방을 통해 치매유병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BP 류재준 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는 처음으로 의료정보 보호시스템 인증을 받아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며 밝혔다.

인포메디텍 이상훈 대표는 "치매 뇌 영상 분석솔루션인 '뉴로아이' 1.0의 국내 판매 본격화와 더불어 인공지능을 적용한 치매 조기 진단 의료 기기인 뉴로아이 2.0의 글로벌 상용화를 함께 진행할 파트너로 NBP와 함께 할 계획이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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