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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간부 대동 백두산 지구 둘러봐

등록 2019.12.04 07:12:56수정 2019.12.04 07: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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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사상 교육 중요성 강조' 행보라 보도했지만

미에 통보한 '연말 시한' 앞두고 결의 과시하는 행보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뒤쪽으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보이고 있다. 2019.10.16.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뒤쪽으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보이고 있다. 2019.10.16.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북한 군과 노동당의 최고위급 간부들을 대동하고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를 둘러보았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김위원장은 지난 10월15일에 이어 49일만에 말을 타고 다시 백두산을 올랐다.

노동신문은 이날 행보를 전하면서 김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사상 교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데 초점을 두고 보도했다.

 김위원장이 백두산 혁명전적지를 둘러보고 백두산에 오른 것은  삼지연 읍지구 2단계 공사 준공식에 이은 것이나 군 간부들과 중앙위원회 간부들을 대동한 것은 '연말시한'을 앞두고 미국에 결의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와 관련 노동신문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이달 하순 개최키로 했다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서를 김위원장의 백두산 행보와 함께 1면에 보도했다. 

김위원장은 간부들과 삼지연과 백두산을 방문한 뒤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하는 등 중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노동신문은 김위원장이 "동행한 지휘성원들과 함께 군마를 타시고 백두 대지를 힘차게 달리며 백두광야에 뜨거운 선혈을 뿌려 조선혁명사의 첫 페지를 장엄히 아로새겨온 빨치산의 피어린 역사를 뜨겁게 안아봤다"고 전했다.

김위원장은 "백두전구에 슴배어 있는 수령님의 발자취와 항일혁명 선열들의 고귀한 넋을 새기며 청봉숙영지, 건창숙영지, 리명수구, 백두산밀영, 무두봉밀영, 간백산밀영, 대각봉밀영을 비롯한 삼지연군안의 혁명전적지, 사적지들과 답사숙영소들, 무포숙영지와 대홍단혁명전적지도 돌아보면서 백두산전구 혁명전적지보존관리사업과 답사실태를 요해하고 혁명전통교양의 역사적 중요성과 그를 더 높은 수준에서 강화하기 위한 방도들에 대하여 밝혔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위원장은 "세월이 흘러 강산도 변하고 세대가 바뀌고 있지만 백두산의 그 웅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언제 와보아도, 걸으면 걸을수록 몸과 마음에 새로운 혁명열, 투쟁열이 흘러들고 새로운 의지를 다지게 되는 곳"이라고 말한 것으로 노동신문은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어 "혁명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 주력으로 등장하고 세계정치구도와 사회계급관계에서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 당의 사상진지,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허물어보려는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 원수들의 책동이 날로 더욱 우심해지고있는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언제나 백두의 공격사상으로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면서 "백두의 혁명전통에 관통되여있는 위대한 사상과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는것은 혁명의 대를 이어놓는 중요하고도 사활적인 문제"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혁명 전적지들을 돌아본 뒤 말을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노동신문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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