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020 CES]삼성-LG 부스 구름 인파…롤러블 TV·인공 로봇에 관심 폭발

등록 2020.01.08 09:20:29수정 2020.01.08 10:07: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성-LG 부스, CES 개막 첫날부터 인파 북적

'롤다운' TV 진풍경에 감탄…세로 TV도 인기

삼성 부스에 성윤모 장관, 원희룡 지사 등 찾아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방문객들이 삼성전자 부스에 설치된 대형 마이크로 LED '더 월'을 감상하고 있다. 2020.01.08.(사진=고은결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방문객들이 삼성전자 부스에 설치된 대형 마이크로 LED '더 월'을 감상하고 있다. 2020.01.08.(사진=고은결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시스] 고은결 기자 = 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한 국내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혁신'을 보기 위해 개막과 동시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찾았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부스 입구 정면에는 292형 대형 마이크로 LED '더 월'이 설치됐다. 부스 방문객들은 입구부터 대형 디스플레이에 압도된 듯걸음을 멈추고 더 월을 감상했다.

입구 왼쪽에는 전날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이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공 모양 로봇 '볼리'의 시연 장소가 마련됐다.

TV가 마련된 곳에는 2020년형 'QLED 8K', '더 월'이 관람객들을 맞았다.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 '더 셰리프', '더 세로'도 전시됐다. 특히 화면이 끊임 없이 전환하는 더 세로 6대를 별도로 설치한 전시 공간에서는 '인증샷'을 찍는 이들로 붐볐다.

[서울=뉴시스]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부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0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부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01.08.

 [email protected]


볼리 외에도 인간의 팔 모양을 형상화한 삼성봇 에어, 삼성봇 셰프 등 협동 로봇이 시연되는 장소도 한 곳에 마련됐다. 큐브 냉장고, 신발관리기, 식물재배기 등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가전들도 전시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부스에는 국내 주요 인사들도 잇달아 방문했다. 오전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부스를 둘러봤다. 고 사장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도 함께 삼성전자 부스를 돈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희룡 제주지사는 삼성전자 부스 앞에서 삼성전자 CE부문장 김현석 사장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김영섭 LG CNS 사장도 삼성전자 부스에 방문해 새로 공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유심히 보기도 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폴드 5G 등 외에 새로 공개된 프리미엄 라인업의 보급형 모델도 인기 만점이었다. 스마트폰을 전시한 5G 부스에는 첫 선을 보이는 제품들이 놓인 테이블에 관람객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특히 갤럭시S10 라이트와 갤노트10라이트 후면에 이른바 '인덕션' 형태의 카메라 모듈과 트리플 카메라에 관심을 보였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2020.01.07.(사진=고은결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방문객들이 LG전자 부스에 설치된 롤러블 올레드 TV를 촬영하고 있다. 2020.01.08.(사진=고은결 기자)


LG전자도 2044㎡(약 618평) 규모의 부스에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LG전자 전시관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입구에 올레드 조형물을 설치해 장엄함을 자아냈다.

올레드 사이니지 200여장을 이어붙인 조형물은 오로라와 빙하 동굴 등 대자연의 모습을 담아냈다.

올해 LG전자 부스의 최고 인기 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롤러블(돌돌 말리는) 올레드 TV였다. 지난해에는 아래에서 위로 솟아 오르는 롤러블 올레드 TV가 처음 공개돼 관심을 모았는데, 올해는 위에서 아래로 화면이 내려오는 '롤 다운' 제품이 추가됐다.

나란히 진열된 롤러블 TV 제품을 구경하거나 촬영하기 위해 몰린 방문객들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였다. 방문객들은 롤러블 TV의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하며 "멋지다"라고 찬사를 쏟아냈다.

LG전자 부스 중 가장 면적이 넓은 LG 씽큐 존에는 LG 씽큐 홈, 커넥티드카 존, 씽큐 핏 콜렉션, 클로이 테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올레드 8K TV 제품의 고화질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다양한 라인업의 '리얼 8K'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8K 올레드 TV인 88형·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뿐만 아니라 8K LCD TV인 75형 LG 나노셀 8K도 전시했다. 145형 마이크로 LED도 설치해 주목됐다. LG전자가 마이크로 LED를 CES에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