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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순례길 주민 200여명 격리

등록 2020.02.24 0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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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자가격리 조치 명령

"韓관광객과 접촉 최소로 하라"

 [텔아비브=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앙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에 대한 여행을 심각하게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2020.2.24.

[텔아비브=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앙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에 대한 여행을 심각하게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2020.2.24.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국이던 이스라엘에 한국발 바이러스 공포가 시작됐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은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주민 200여명을 격리조치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하레츠(Haaretz) 뉴스는 이스라엘 보건부는 한국인 관광객과 밀접 접촉한 이들을 상대로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성지순례길의 주민들에게 한국인 관광객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하레츠는 매달 약 5000명의 한국인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1600여명이다.

하레츠는 아직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들의 숙소 등 생활 문제를 놓고 한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 측은 이스라엘이 한국인들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시작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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