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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비례 명단 부결에 "전혀 뜻밖…수정하면 되잖나"

등록 2020.03.19 16: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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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통과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해"

"수정·보완작업 해서 끝까지 마무리"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03.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최서진 기자 = 미래통합당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비례대표 후보공천 수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국민이 안심하도록 계속 수정·보완작업을 해서 끝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약속 드리겠다"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나온 후 기자들과 만나 "낙담, 실망하거나 좌절하는분이 있겠지만 제가 위원장을 맡았으니까 그만두고 나올 수 없잖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천명단 수정안에 대해 "구체적 안은 통보 못받았다. 저는 당연히 선거인단 투표 마치면 최고위 승인 거쳐서 작별 기자회견을 갖고 생업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저도 전혀 뜻밖이다"며 "부족함이 있었으니까 원인을 생각해보고 수정·보완하면 되잖나. 어쨌든 제 목표는 나라를 위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공천 결과에 대해 비판한 데 대해선 "서로 시각이 다르니까 그렇게 평가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치적 수사로 이해했고, 최고위에서 내려온 안 자체가 상당 부분 국민 요구를 수렴한 걸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오늘 통과는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을 더 원하는지 수렴해서 깔끔하게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선거법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명단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대표 거취에 대해선 "마음에 안 든다고 그만두게 하거나 그렇게 되겠느냐"며 "한선교 대표가 5월에 그만두니 그때까지 야권이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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