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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이번주 가동"(종합)

등록 2020.04.12 15: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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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과기부 중심, 기재부·식약처 등 관계 부처 장·차관급 구성"

"치료제·백신 개발상황 종합 점검…현장 어려움 신속 발굴·해결"

"靑 사회수석실 중심 회의체 별도 구성…매주 진행 상황 점검"

"치료제 백신 조기 개발 위해 신속·과감, 통크게 지원할 것"

[서울=뉴시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의 브리핑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02.19.

[서울=뉴시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의 브리핑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02.19.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민관 합동 범정부 지원단을 구성해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지 사흘 만에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윤 부대변인은 "민관 합동 지원단은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 장·차관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산·학계와 연구소, 병원 뿐만아니라 정부까지 참여하는 상시적인 협의 틀과 범정부 지원 체계를 마련하라는 지난 9일 문 대통령의 지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범정부 지원단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규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발굴,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이번 범정부 지원단 구성과는 별도로 사회수석실을 중심으로 관계 비서관이 참여하는 회의체를 구성해 매주 진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출규제 당시 민관이 합심해 현장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조기에 소재·부품 자립화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며 "정부는 이같은 성공 사례를 더욱 발전시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을 조기에 성공시킬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과감하며 통크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범정부 지원단에 포함된 관계 부처 외에는 첫 회의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최기영 과기부 장관이 공동 단장을 맡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복지부, 과기부 두 부처 장관이 중심이 돼서 (지원단을) 이끌어갈 수 밖에 없다"며 "기재부가 범정부 지원단에 포함된 것은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산·학·연·병 합동회의에서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며 "정부는 민관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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