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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 47명·중증 20명…20대 1명 위중 상황

등록 2020.04.12 15: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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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比 위중 20대 2→1명…"기관 삽관 치료 중"

67명중 60대 이상 83.6%…70대 26명으로 최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가 지난달 8일 오후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날 전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은 모두 경북 경산 지역의 복지시설 거주자이다. 2020.03.0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가 지난달 8일 오후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날 전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은 모두 경북 경산 지역의 복지시설 거주자이다. 2020.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정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증 이상 상태를 보이는 환자는 12일 0시 기준 총 67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국내 코로나19 위중 환자는 47명, 중증 환자는 20명이라고 밝혔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세가 있어 산소마스크 치료가 필요하거나, 38.5도 이상의 고열 증상이 있는 환자다.

위중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기관 삽관 또는 기계 호흡 치료를 받는 환자다. 심장과 폐를 대체하는 인공심폐장치 에크모(체외막산소요법·ECMO), 인공호흡기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지난 11일 0시 기준 위중 상태였던 20대 환자 2명 중 1명의 증상이 나아져 중증 단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20대 환자 중 위중 환자로 이전에 언급됐던 에크모 사용 중단 환자는 여전히 에크모 치료 중단 상태로, 기관 삽관 치료 중"이라면서 "아직 위중 단계를 보인다"고 말했다.

중증 이상 환자 67명 중 고연령층인 60대 이상은 83.6%인 56명이다.

여전히 7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70대 환자 중 26명이 중증 이상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중증 이상의 환자는 전일 대비 80대 이상에서는 줄었지만, 70대, 40대에서는 늘어났다.

전일 21명이었던 80대 이상의 중증 이상 환자 수는 이날 14명으로 줄어 중증 6명, 위중 8명이다.

중증 이상을 보이는 70대 환자는 총 26명으로, 전일 대비 5명이 증가했다. 중증 환자는 6명, 위중 환자는 20명이다.

위중한 환자가 1명에 불과했던 40대에선 하루 사이 위중 환자가 2명 추가됐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중증 환자 현황은 매일 조금씩 변동이 있다"며 "위중 환자 중 중증으로 내려가시기도, 중증에서 더 호전되시기도 하고, 새로운 환자가 추가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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