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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참사 유족대표 첫 전체회의 열고 의견 조율

등록 2020.05.01 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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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4명 총무 1명 선출…사고원인·안전수칙 준수 확인 최우선으로

장례와 보상 절차 향후 논의키로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30일 오후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0.04.30.semail3778@naver.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30일 오후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천=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이천 화재참사 유족들이 1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대표를 선출하고 의견을 모았다.

전체 유족 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이천시 모가면행정복지센터에서 2시간 정도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공동대표 4명과 총무 1명이 선출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

전체 유족이 모여서 회의를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현재 유족들은 피해자 가족 휴게소가 마련된 모가체육관과 합동분향소인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분산돼 지내기 때문이다.

 유족들은 사고 원인 규명과 사고 당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고, 이후 장례와 보상 절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8시 모가체육관에서 사망자 38명의 유족대표 가운데 21명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가 열렸다. 유족 17명은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있어 대표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한 유족은 "마음이 아프고 힘들지만, 앞으로 진행하는 절차에 도움이 되고자 공동대표를 맡았다. 사고 원인 규명이 가장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첫 회의다 보니 대표를 선출하는 것까지 했다. 앞으로 의견을 모아 차근차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는 4월29일 오후 1시30분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5시간 만인 오후 6시 42분께 불을 껐다. 이 불로 현장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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